발마사지 봉사활동 최근 소식

2019년도 어느새 3개월이 지난 현재, 2년여 기간 동안 이어지는 밴쿠버 남부교회 교우들의 발마사지 봉사활동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오전이면 어김없이 하나 둘씩 한인신협 랭리지점에 모여 매주 약 10여 명의 한인 교민들에게 사랑의 실천운동으로 다른 사람의 발을 만지면서 예수님처럼 이 땅에서 낮아지는 훈련과 불편한 몸을 가지신 분들에게 치유의 능력이 임하도록 하나님께 간구하면서 그분과 교통하는 경험을 합니다.

이제는 몸도 마음도 편히 다른 사람의 봉사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지만 오늘도 묵묵히 수고하는 봉사자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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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당신에게...

척추가 기둥이라면 머리도 앞에 있고 심장이나 폐, 그 밖의 모든 장기들이 하나같이 앞에 붙어 있어 균형을 잡아서 일으켜 세우기란 여간 힘들지가 않습니다. 지구에는 중력작용이란 것이 있어 당신 상반신의 불균형을 내가 바로잡기란 정말 힘든 작업입니다.

순간순간 나는 뇌와 1초에 수십 수백번의 정보를 교환하고 몸의 기울기를 바로 잡아 당신이 넘어져 다치지 않도록 신경반사를 통하여 당신을 지키고 보호해 줍니다. 그리고 지면과의 수백 킬로의 체중 충돌로부터 당신을 보하하면서도, 나는 쉽게 아프다거나 부러진다거나 하는 불편을 당신에게 주지도 아니합니다. 물론 당신이 앉거나 눕거나 하여 나와 뇌와의 신경반사 교류가 끊겨 내게 휴식을 주기도 합니다만 당신 책상에 놓인 아무리 좋은 컴퓨터도 나와 뇌와의 정보처리 속도를 따라 오지 못합니다.

이렇듯 나는 당신이 가고자 하는 곳, 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절대적으로 도와주는 당신의 사랑스러운 두 발입니다. 만일 당신 자동차의 바퀴에 펑크가 나면 그 순간 그 비싼 자동차가 쓸모없듯이 나에게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당신 몸은 아무 쓸모가 없는 자동차의 꼴이 될 것입니다. 제발 원하건데, 자동차의 타이어에 관심을 두는 것만큼이라도 저에게 관심과 애정을 주십시오. 땀이 차고 냄새가 나는 것은 당신을 위하여 일을 하기 때문이지 당신을 괴롭히기 위하여 그리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많고도 많지만 발 건강관리를 위하여 하루 꼭 10분이상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항상 청결을 유지하고, 발 마사지를 통하여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하고 신경반사를 통하여 장기의 기능 활성화를 도와야 합니다. 머리는 지혜를, 심장은 마음을 표현하고, 우리의 발은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오늘부터 심장이나 머리에 관심을 두는 것만큼 발에도 관심을 가져 주시면 나는 당신을 위하여 죽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발이 건강해야 온 몸이 튼튼합니다.

나는 당신을 늘 사랑하고 있습니다.

                                                                                          - 당신의 건강 지킴이 '발' 올림 -